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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·인니 청년 창업가들, AI로 기후위기 해법을 찾다

2026-09-1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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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일보

인도네시아 청년 스타트업 ‘아이그라’(AIGRA)는 이상기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버섯 농가를 위해 인공지능(AI) 기반 농산물 부패 방지 시스템을 개발했다. 초기 구상 단계에서는 옥수수를 아이템으로 검토했지만, SK이노베이션 E&S의 청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‘마주온’의 멘토링을 거쳐 현지 시장성이 더 높은 버섯으로 방향을 틀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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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5월 마주온 데모데이 행사에서 우수팀으로 선발된 아이그라는 전용 펀드 등 지원을 받으며 파트너사 농가 7곳과 2곳의 기업 고객사 등을 확보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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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K이노베이션 E&S는 이 같은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생태계의 전 주기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‘클라이밋 솔브(SOLVE) 위크’를 개최했다.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SK이노베이션 E&S가 ESG 솔루션 기업 유디임팩트와 함께 부산과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추진해 온 청년창업 지원 사업 ‘아임인부산’과 마주온을 하나로 통합하는 자리다. 5일에는 한·인니 대학생 AI 아이디어 경진대회 ‘임팩트 해커톤’이 개최됐으며 9~10일에는 마주온 우수팀들의 부산센텀기술창업타운(CENTAP) 현장 투어가 진행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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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SOLVE’는 ‘스타트업을 연결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(Start-up Open Link Vitalize Ecosystem)’의 약자다. 민·관·학의 흩어진 역량을 연결해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기후·에너지 분야의 청년 창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. 지용민 SK이노베이션 E&S 지속가능경영실장은 “지역 창업가를 육성해 기후에너지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회사 양측에 시너지를 내고자 한다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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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8일에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(BPEX)에서 AI 기반 기후테크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부산·인도네시아 협력 확대를 주제로 한 ‘솔브 콘퍼런스’가 개최됐다. 이 자리에서는 SK이노베이션 E&S가 2019년 추진한 지역 정주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‘로컬라이즈 군산’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 전략 등이 대표적인 창업 생태계 육성 사례로 소개됐다. 패널 토의에서는 ‘기후∙에너지, 한∙인니의 다음 10년’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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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임인부산과 마주온의 주요 성과 발표도 이뤄졌다. 3년 차를 맞은 아임인부산은 올해 인공지능 전환(AX) 기반의 에너지·환경 분야 스타트업 10개사를 선정해 육성했고, 지난해 출범한 글로벌 프로젝트 마주온은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및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10개 팀을 지원하고 있다. 지 실장은 “마주온은 군산 프로젝트에서 배운 ‘동행’, 아임인부산에서 배운 ‘연결’을 적용한 사례”라고 설명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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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사장 한 쪽에는 참여 기업들의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. 올해 아임인부산에 참여한 AI·ICT 기반 에너지 솔루션 기업 라온프렌즈의 김치연 매니저는 “부산과 인도네시아 등 각지에서 활동하는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를 접하고 교류할 수 있어 뜻깊다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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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날 행사에 참석한 알리 안디카 와르다나(사진)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부대사는 “한국의 기술력과 인도네시아의 젊은 인적 자원을 결합해 미국·유럽 시장까지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”며 “탄소포집·저장(CCS) 등 기후테크 분야는 대표적인 협력 모델이 될 수 있을 것”이라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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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 국민일보 (https://www.kmib.co.kr/article/view.asp?arcid=9000010707&cp=nv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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